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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꽃청년의 IT찌질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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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ips 2009.11.14 19:26

[ iPhone App / Sleep Cycle Alarm Clock ] 아침형 인간으로 도전하기 위한 발악

  저의 취침시간은 새벽 2시, 기상시간은 대개 아침 8시 40분 쯤이었습니다.
  원래 회사 출근시간은 플렉시블해서 11시까지만 가면 된다는 것이었는데.. 이게 10시로 바뀌고 부터는 아침에 허겁지겁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일단  눈만뜨면 바로 씻고 옷갈아 입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도착해야 겨우 타임 리밋 10분 전에 도착하죠.
  드라마에서 보는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커피 한잔에 의자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 여유롭게 아내와 대화를 나누고, 그리고 조깅도 하고, 헬스도 갔다가, 샤워도 하고.. 그리고 회사에 가서 반갑게 "즐거운 아침!"
  일반인인 저에게 그런 드라마를 찍으라고 한다면.. 정말 식겁할 일이었습니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 도시락 싸고, 책 몇 페이지 읽을 시간이나 있으면 했고, 아이폰 알람, 자명종 시계 두개나 놔두고도 매번 눈치채지 못하고 일어나기 쉽상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최근에 App Store 에서 Sleep Cycle Alarm Clock 이라는 어플이 다가왔습니다. 못보던 어플이 어느새 2위니까 뭘까 해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115엔이라면 정말로 껌값이죠.

  첫째날 아침 7시에 맞춘 알람. 플라시보 효과였는지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오! 효과있네!" ... 하고 다시 잤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할 일이 뭔가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냥 출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둘째날 아침 7시. 다시 도시락을 싸기로 하며 일어났고, 밥하고 반찬담으며 느긋하게 씻고 옷갈아입으며 출근했습니다. 출근시간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몸은 찌뿌둥했지만 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확률은 이걸로 50%. 반신반의했습니다. 정말로 제대로 깨워주는 걸까... 좀 더 어플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아이폰을 침대 매트리스에 놓고 그 움직임을 파악해서 최상의 기상시간을 맞춰준다는 겁니다. 어? 근데 7시 맞추는 건 뭔데?
  그건 첫째날 둘째날은 기계의 학습기간이었습니다.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그 사람에 맞는 기상시간을 30분의 오차로 때려준다고 합니다.

  셋째날, 알람이 울려서 일어보니 7시 5분이 좀 넘었습니다. 둘째날과 마찬가지로 할 것 다하고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주말이니 느긋하게 자고 일어났습니다. 무려 12시에 일어났습니다. 맙소사!!

  일단은 "오! 이건 효과 있다!" 라고 말하기에는 뭔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돈을 낸 만큼의 보상을 얻고 싶은 그런 폴라시보 효과를 기대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어플하나가 생활습관을 싹 바꿔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플은 단지 습관을 바꾸는 수단이 될 수 있을 뿐이겠지요. 일단 조금 더 사용해보고 다시 블로깅 하지 않는다면 아마 포기한 것이고... 다시 블로깅한다면 이건 성공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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