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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012.09.19 00:13DeVIEW 2012 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 DeVIEW 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유수의 기업에 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Real-time large data at Twitter
Raffi Krikorian | Twitter
영어로 하는 세션들은 리시버로 동시통역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트위터에서 공개한 많은 자료들을 통해 어떤 수치가 나오는 지 대충 알고 있었고, 어떤 것들이 나오는 지 에 대해서도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등장하더랬지요. 하지만 거기까지... 실제 저런 구성을 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과 이런저런 망상에 휩싸여버렸습니다. 부딪히면 어떻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기보다 미리 준비하는 자세도 좋겠지만 말이죠...
Apache Kafka: Inside LinkedIn's distributed publish/subscribe messaging system
Richard Park | LinkedIn
전 세션보다 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LinkedIn 에서 Kafka 를 공개해놓은 것까지는 좋은 데, 기존의 PubSub Messaging System 을 버리고 움직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집중력 난조는 이 세션에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드를 위한 스토리지 기술 - PFS2
김홍모 | KTH 분산기술랩 팀장
일단 모든 IT기술들이 근본적으로 지향해야할 속성. 신뢰성, 확장성 등등등등등에 대한 정의와 그런 속성들을 수치로 표현하는 이야기... 에서 끝났습니다. 그래서 여태껏 말한 이런 속성들을 지향하는 PFS2 를 만들었다 가 정말 끝이었어요. 어? 하면서 끝났습니다.
HDFS Architecture:How HDFS is Evolving to Meet New Needs
Aaron T. Myers | Cloudera
괜히 들어왔습니다.
node.js를 이용한 단일언어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 Monoglot web application development with node.js
채수원 | NHN 오픈퍼블리싱팀 차장
뭔가 내가 바라는 건.. ‘아오 나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 이래도 안되고 -> 저래도 안되고 -> 이렇게 해봤는데 굳… 뭐 이런 충분한 시행착오의 내용이 더 와닫는데..
— JEEN (@JEEN_LEE) 9월 17, 2012
모든 발표자들은 슈퍼해커라서 그러지 않는 걸까… 죽는소리 좀 듣고 싶다
— JEEN (@JEEN_LEE) 9월 17, 2012
여태껏 세션들이 딱딱했고 불만이 많았다면, 이번 세션에서는 위의 트윗에서 생각했던 그런 불만을 해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JS 를 몰라서 그냥 CoffeeScript 를 썼는 데, 디버그가 장난아니라든가 하는 얘기라든가, 개발자라서 디자인 못하겠다 하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종종 들을 수 있는 인간적인 세션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세션을 보러 온 사람들은 node.js 를 접한 사람들이 절반은 넘지 않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Heroku PostgreSQL: The Tale of Conceiving and Building a Leading Cloud Database Service
Harold Giménez | Heroku
발표자가 아주 센스 있습니다. PgSQL 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 데, 그게 아니라 Heroku 에서 PgSQL 을 어떻게 띄우고 관리하고 하는 이야기였죠. 집중력이 바닥이 난 상황에서 그래도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거리를 잡은 거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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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deview.kr 에서 사전예약등록이나 개최이전까지의 운영에 있어서는 그렇게 큰 점수를 못 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미나를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부분들을 주의해야하는 가 하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겠지요.
비도오고 기분도 울적지근하고해서 가지말까 가지말까 했는데... 그래도 자극을 받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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