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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꽃청년의 IT찌질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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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2013.01.29 22:23

[ 베를린 ] 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때마침 어린이날이기도 하고… 곧 베를린이 개봉한다고 하는 데, 오늘 저녁부터 볼 수 있다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예약을 걸고 퇴근하고 곧장 혼자서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사방팔방이 커플이었고, 좌우로는 겨땀냄새 진동하는 숫컷종자들이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영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이상하게 류승완 감독 영화는 다 챙겨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팬이라고 하기는 또 그게 아니고… 항상 류승완 감독에게 뭐가 좀 아쉽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베를린에서 그런 게 다 날아가버린 것 같습니다. 정말 약빤 것처럼 영화를 만들었더군요. 각본도 훌륭합니다.

 시사회를 본 몇몇 분들이 "한국의 본시리즈"다 라고 말하는 걸 봤는데… 딱 그런 느낌입니다. 제대로 된 한국형 첩보영화의 탄생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요원이 모사드 요원 기절시키고 소스캐내는 시대가 우리에게도 온 것이죠.

 배역도 좋습니다. 어색한 역이 별로 없었던 것 같고, 제가 이북말은 잘 몰라서 이북말에 대해서 뭐라 평은 못 하겠습니다. 무슨 역할을 해도 양아치 속성을 부여하는 류승범(물론 이번에도…). 어느 영화에 나와도 먹는 씬은 하나씩 나오는 하정우(물론 이번에도…), 그냥 출연만으로도 무게감이 땋하고 나오는 한석규… 비중이 좀 아쉬운 전지현.

 떡밥도 흘렸겠다 제발 "시리즈"로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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