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JEEN

서울에 사는 꽃청년의 IT찌질모험기

Rss feed Tistory
문화생활 2012.12.26 23:31

소드아트온라인을 봤습니다.

 사실 요즘 그렇게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런 건 없었는데...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유부남이기도 하고 해서, 마눌님이랑 같이 둘이서 오붓하고 25편짜리 애니메이션을 하루에 다 달렸습니다. 제목은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소드아트온라인"입니다.



 그러니까 온라인게임을 하다가 온라인게임에 갖혀서, 거기서 죽으면 실제로 죽는다... 그러니 보스몹잡고 게임 클리어해서 현실세계로 돌아오자 라는 얘기입니다.

 사실 최근에 출퇴근길에 타임킬링용으로 보고 있는 "달빛조각사"라는 판타지 소설이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타임킬링"이라는 말을 붙인 대로, 캐릭터에 대한 정감이 없고 스토리에 대한 정감도 없는 지라,...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만이 들기는 하지만,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디스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그러니까 절박함 이런 걸 잘 표현합니다. 그냥 뭐 죽을 때 뿅하고 온라인게임에서 몹 사라지듯 실제 사람들이 뿅뿅 사라지니...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습니까... 저장도 안되고 불러오기도 안되고...

 그렇게 온라인게임에 갖힌 사람들은 어떻게든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 목숨을 거는 "공략파"와 게임상의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저렇게 애쓰는 사람들로 나뉘어집니다. 사실 하나밖에 없는 목숨 누가 애써서 보스몹잡겠다고 설치다가 하나밖에 없는 목숨 버리고 그럴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런 사람이 있고, 애니메이션은 결국 그렇게 해서 게임이 클리어되고... 이게 끝나나 싶었는데 사실 또 그게 아닌 것입니다.

 아무튼 이 작품의 묘미는 위에 언급한 그럼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과 함께, 여자주인공과 주인공과의 관계입니다. 그러니까 온라인게임에서 둘은 결혼할 수 있다는 게 있죠. -_-; 그러니까 게임만하는 덕후가 결혼을 한다는 겁니다. 모든 덕후들에게 거짓 희망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대개 요런식의 일본 애니가 취하는 하렘성 요소 또한 이 작품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건 결혼/동거 라는 스토리로 뭐 다 엉망이 되버리죠... 물론 뭐 다른 여캐들이 여주인공만큼의 캐릭터성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근 5-6년동안 그렇게 애니메이션을 챙겨보지 않았지만, 그 기간중에 본 장편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손에 꼽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애니를 틀어준 애니플렉스가 방통위에 경고를 먹은 적이 있다는 군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ku&wr_id=8280


신고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쿠만을 보고...  (0) 2013.01.02
소드아트온라인을 봤습니다.  (0) 2012.12.26
테이큰 2 를 봤습니다.  (0) 2012.12.24
바람직한 문화생활 :: 리디북스  (0) 2012.12.24
TOTAL 483,672 TODAY 11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