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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꽃청년의 IT찌질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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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07.11.01 14:54

일본 온지 1년...

2006.11.01 (2006.11.02 23:45)  

. . . . . . .. . . . . .. ..  .. . . .. . . . . . .. . .


출국!


아침부터 눈물흘리게 하고, 눈물나버리고...


형앞에서, 듕이 놈 앞에서 마저 눈물 날까봐 꾹꾹 참다가


결국은 삼켜버렸다. 형 앞에서 울면 때릴까봐 그랬고


듕이 앞에서 울면 족구 할까봐 그랬었다.


김해공항에서 나리타공항... 생전 처음 타본 비행기


참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지만 너무 피곤한 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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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2006.11.01



  2006.11.01 당시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던 글귀...
생전 처음 타보는 비행기에 설레기도 했고, 착잡하기도 했고...
만감이 교차하기도 해서, 무거운 발걸음 쉽게 떼지도 못했다.
그랬던 그런 감정들이 1년이 지난 지금에서, 웃음도 나고 쓸쓸하기도 한...
그저 좋은 추억이 되었음이라...

 스쳐지나간 사람들, 연락처는 적어두고 한번 연락안하고 있는 분들... 티격태격하고 있는 놈들, 그리고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법정스님의 "시계"와의 연인처럼... 내 추억과의 인연은 누군가가(일에 치였거나, 무심하거나) 가져가버렸다가 지금에 다시 찾아왔다.
 

  벌써 1년이라고 느끼는 것. 마치 군생활 1년한 듯한 기분? 상병 계급장 단 듯한 기분이랄까?  이제 겨우 이 바닥 1년인데... 아는 척 괜히 중얼거리다가 큰 코 다친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럴 때는 역시나 군대랑 다르구나 라고 생각된다) 그만큼 폭넓은 이 바닥에서 알아야 할 것도 많은 이 바닥에... 난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한때 유행처럼 번져나갔던 "내가 IT를 그만둔 이유"  의 이유들도 체험하고 있고 공감은 가지만... 철없는 나에게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애써 눈을 돌리고 있다.

  어쩌면 비겁하게 회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매일 終電(마지막 전차) 아슬아슬하게 퇴근하고 있는 나에게, 퇴근하고 있는 게 다행인 것이라... 하루하루가 새로우리라... 다짐해봐도 왠지 모를 긴장감은 주위를 감싼다.

  보다 더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이 알아야 되는 상황.
  명령과 복종의 상하식 업무수행보다는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한 횡적 업무수행. 그것을 위해서 많이 알아야하고, 많이 해봐야 한다.

  1년... 그것에 마음쓰지 말자. 나에게는 앞으로 살아가야할 수십년이 남았으니...
  나에게 주어진 소명을, 내가 다짐한 일들을 올곧게 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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