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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꽃청년의 IT찌질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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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3.02.22 17:26

구직자가 바라는 구인자들의 바람직한 구인자세

 최근 구직활동 중이라 이곳저곳 채용사이트를 중심으로 몇군데를 찔러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통화를 통해서 이런저런 조건을 얘기하거나, 면접요청을 받으면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기도 하지만... 마땅히 지금까지는 맘에 드는 제안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최근 들었던 말들을 그대로 옮기자면...

 "부산은 서울보다 기본 50은 깎고 들어간다"

 물론 여기서 50이란, 연 50만원이 아닌 월 50만원의 이야기입니다. 서울에서 250 받고 있다면 200정도라고 생각하라는 것이죠. 그럼 근무시간도 1/5을 줄일까요? 물론 지방의 현실이라는 것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마인드의 문제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뭐 얘기를 들은 더 어이없어서 제발 도시락 싸들고 여기 들어가지 마라고 말해주고 싶은 그런 느낌이 날 정도로 불쾌해서... -_-;

 그런 사람들에게 회사의 비젼을 얘기해달라고 하면 아주 허황된 숫자를 얘기합니다. 일례로 전년도까지는 적자였지만, "이것"만 성공하면... 10억이니 하는 뭐 그런 얘기를...

"다른 곳에 가도 그 이상 못 받는다"

 위의 멘트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이 경력에 다른 곳에 가더라도 얼마 못 받는다" 라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합니다. 회사의 크기가 참 규모가변적이라서 말을 못할 정도의 규모인 회사의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이런 회사에서 이야기하는 회사에서 제대로 갖춰진 시스템은 "임금" 밖에 없습니다.

"일본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못하더라"

 극단적인 일반화의 오류입니다만. 뭐 사실 제가 일 잘한다고 말하는 건 어디까지나 구직활동 중에 어쩔 수 없이 하는 말이라고 하더라도... "경력을 보니 일본에서 일한 경력이 있던데, 일본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제대로 못하더라" 라는 얘기를 대놓고 합니다. 나름 자기가 아는 일본에서의 일하는 방식의 문제인데... 자기가 조금 아는 어떤 현장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지요. 사양서가 나오고 뭐 거기에 함수 이름까지 정해져서 내려온다나 어쩐다나...

 대형 SI 현장 및 거기에서 익숙한 관리자들의 업무방식이니 별 다른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런 방식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의 문제도 그렇거니와... 내가 써낸 경력기술서를 조금만이라도 더 읽어봤으면 이런 얘기는 못 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랄까... 오히려 이런 부류의 인간이라는 걸 알아서 다행이라 싶습니다. 

"내가 예전에..."

 얘기를 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영광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내가 예전에 대기업에 있었지만, 거기에도 이만큼 주지는 않았다. 내가 예전에 어느 유명한 어디에 있었지만 거기에도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다 등등등...

 그 영광의 시절을 재현하기를 원하면 좀 더 구직자에게 좋은 지원을 하거나, 또는 그 영광의 장소로 되돌아 가라고 얘기를 하고 싶네요. 짧은 구직활동 중 만나거나 얘기한 사람들의 영광의 시절이 지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_-;


 이제껏 면접을 보면서 많은 회사들에서 제시하는 연봉은 거의 합의점에서 10% 정도 아래였던 것 같습니다. 이건 서울에서 제시받은 연봉수준에서 500 정도를 제 스스로 덜어낸 상태에서... -_-;; 뭐 그렇게 해도 연락이 온 회사들과는 200-300의 차이에서 밀당하다가 줄이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참 내가 아직 배가 부른 것인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부산/창원권에서 개발자를 구하시려는 분이 계시거든 연락해주세요. =3

 그나저나 내용을 쓰다보니 제목과는 다른 글이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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