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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꽃청년의 IT찌질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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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책! 2008.11.15 20:59

[ 꿈꾸는 다락방 ] vivid dream realization



 지겹게 들은 이야기들의 재탕 삼탕이다. 극도로 악한 감상을 하자면 이렇지만...
 사실 내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 주로 거론된다.
 R=VD 라는 공식을 내세우면서, VD 를 통해 이루어진다(realization) 라는 게 키 포인트이다.

 초등학생 별다른 꿈을 가지지 않고 있던 내가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장래희망을 적으라고 하면, 항상 선생님/과학자/경찰관 이라는 카드에서 셔플해서 하나뽑아내는 것 정도였던 당시... 컴퓨터실에서 DOS 디스켓을 꼽아넣고 16비트 컴퓨터와 깜빡거리는 도스 프롬프트는 나에게 다른 세상을 알려주고...
  그 뒤, 부모님이 형에게 사준 삼보 486 PC. CPU SX-25, 4M RAM, 80M HDD. 형이 사용하지 않는 틈을 타서 간간히 게임을 하면서 생각했던 단 한가지.. "컴퓨터 만지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결정적인 다짐을 하게 된 것이... 어떤 RPG 게임보다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는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그냥 뭐하는 건지 모르고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4학년때부터 장래희망으로 써놓게 되고, 때로는 기술적 이슈에 이리저리 흔들려서.. "웹 마스터", "서버 관리자", "보안 전문가", "네트워크 설계사"... 이런저런 거친 행보 끝에.. 초등학교 3-4학년 당시 가졌던 그 꿈은 이루어진 것 같다. (아마 어느 합숙 캠프에서는 '세계최고' 라는 수식어도 붙여본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 거론되어 있는 어떤 방법이든 신뢰를 하고 있다. 내가 읽어왔던 수많은 성공학 책들에서 항상 언급되는 내용이고, 여느 사람들에게 들어왔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도 메인이 되는 말 하나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우주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도와준다" 라는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시크릿>>에서도 어떤 비밀을 말하면서 이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고는 했다.

 그런데 왜 성공학은 항상 같은 이야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걸까? ... 역시 인간은 망각이 특기라서.. 아마도..
 그 순간순간에 휘둘리면서 자신이 이제껏 원해왔던 어떤 것을 까먹어버리기 때문에..?

 아무튼 저자는 대단히 상세한 예까지 들어가면서 이 방법을 제시한다. 사진, 글, 동영상. 결국은 이런 것들을 동원한 자신의 상상력이다. 그리고 여러 성공을 해온 사람들의 일화까지 더하면서 신빙성을 더한다.
 이정도면 게임 끝.

 그래도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역시 현실에 너무 치여사는 것은 아닐까?
 나도 조용히 예전에 써놓았던 메모를 다시 뒤적여 봐야겠다. 나의 다짐들이 무너지지는 않았는지...


꿈꾸는 다락방 - 8점
이지성 지음/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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