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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꽃청년의 IT찌질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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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3.03.03 16:09

차를 몰아봤습니다

SAMSUNG | SHV-E160S | 1/60sec

거금을 아무튼 쏟아부어서 경차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새로이 살게 된 장유라는 곳은 정말로 차가 없으면 안될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새로이 구하게 된 직장이 부산인데 아무래도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장난 아니기도 하고... 명절도 그렇고 일 때문에 고향에 내려갔을 때는 여러모로 주변사람들에게 신세를 지게되는 그런 것도 있고 했죠.

 아무튼 네, 3월 1일 넘겨받아서 간단하게 2-3시간 도로연수 시간을 가지고... 어제는 근처 대형마트에 무사히 주차. 그리고 오늘은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까지 갔다왔습니다. 물론 이 모든 건 네비게이션의 힘과 다른 배려넘치는 운전자들 덕분입니다. :-)

 2004년 제대하고 바로 운전면허증을 따고 고이 장롱에 모셔놓고 2013년 오늘에 이르러서야 꺼내고 돌아다니게 되네요. 아직 여러모로 주차도 엉망이고 주춤주춤 차선 확보도 제대로 못하고 ... 여타 등등등 많은 문제가 ㅡㅜ 아무튼 많이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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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3.02.22 17:26

구직자가 바라는 구인자들의 바람직한 구인자세

 최근 구직활동 중이라 이곳저곳 채용사이트를 중심으로 몇군데를 찔러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통화를 통해서 이런저런 조건을 얘기하거나, 면접요청을 받으면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기도 하지만... 마땅히 지금까지는 맘에 드는 제안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최근 들었던 말들을 그대로 옮기자면...

 "부산은 서울보다 기본 50은 깎고 들어간다"

 물론 여기서 50이란, 연 50만원이 아닌 월 50만원의 이야기입니다. 서울에서 250 받고 있다면 200정도라고 생각하라는 것이죠. 그럼 근무시간도 1/5을 줄일까요? 물론 지방의 현실이라는 것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마인드의 문제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뭐 얘기를 들은 더 어이없어서 제발 도시락 싸들고 여기 들어가지 마라고 말해주고 싶은 그런 느낌이 날 정도로 불쾌해서... -_-;

 그런 사람들에게 회사의 비젼을 얘기해달라고 하면 아주 허황된 숫자를 얘기합니다. 일례로 전년도까지는 적자였지만, "이것"만 성공하면... 10억이니 하는 뭐 그런 얘기를...

"다른 곳에 가도 그 이상 못 받는다"

 위의 멘트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이 경력에 다른 곳에 가더라도 얼마 못 받는다" 라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합니다. 회사의 크기가 참 규모가변적이라서 말을 못할 정도의 규모인 회사의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이런 회사에서 이야기하는 회사에서 제대로 갖춰진 시스템은 "임금" 밖에 없습니다.

"일본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못하더라"

 극단적인 일반화의 오류입니다만. 뭐 사실 제가 일 잘한다고 말하는 건 어디까지나 구직활동 중에 어쩔 수 없이 하는 말이라고 하더라도... "경력을 보니 일본에서 일한 경력이 있던데, 일본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제대로 못하더라" 라는 얘기를 대놓고 합니다. 나름 자기가 아는 일본에서의 일하는 방식의 문제인데... 자기가 조금 아는 어떤 현장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지요. 사양서가 나오고 뭐 거기에 함수 이름까지 정해져서 내려온다나 어쩐다나...

 대형 SI 현장 및 거기에서 익숙한 관리자들의 업무방식이니 별 다른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런 방식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의 문제도 그렇거니와... 내가 써낸 경력기술서를 조금만이라도 더 읽어봤으면 이런 얘기는 못 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랄까... 오히려 이런 부류의 인간이라는 걸 알아서 다행이라 싶습니다. 

"내가 예전에..."

 얘기를 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영광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내가 예전에 대기업에 있었지만, 거기에도 이만큼 주지는 않았다. 내가 예전에 어느 유명한 어디에 있었지만 거기에도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다 등등등...

 그 영광의 시절을 재현하기를 원하면 좀 더 구직자에게 좋은 지원을 하거나, 또는 그 영광의 장소로 되돌아 가라고 얘기를 하고 싶네요. 짧은 구직활동 중 만나거나 얘기한 사람들의 영광의 시절이 지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_-;


 이제껏 면접을 보면서 많은 회사들에서 제시하는 연봉은 거의 합의점에서 10% 정도 아래였던 것 같습니다. 이건 서울에서 제시받은 연봉수준에서 500 정도를 제 스스로 덜어낸 상태에서... -_-;; 뭐 그렇게 해도 연락이 온 회사들과는 200-300의 차이에서 밀당하다가 줄이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참 내가 아직 배가 부른 것인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부산/창원권에서 개발자를 구하시려는 분이 계시거든 연락해주세요. =3

 그나저나 내용을 쓰다보니 제목과는 다른 글이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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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구직
세상살이 2013.02.22 01:07

Why I'm Leaving Silex

불과 한시간전까지 건대 곱창집에서 깔깔거리다가 택시를 타고 터미널 근처에서 숙소를 잡아서 한숨자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집에 내려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기왕 가는 거면 그냥 심야버스 타고 버스에서 자고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시면서… 호오 그거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동의를 표하자마자 슥샥슥샥 운전하는 게 아니라 춤을 추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막차 10분전에 터미널에 도착해서 표를 살려고 했지만 이미 매진이라고 큼지막하게 박혀있었습니다.

 흐음… 이를 어쩌나… 해서 안내쪽 아저씨에게 여쭤본 결과, 매진되어도 제때 못타는 사람들이 자주 있다고 하니 버스 기사양반에게 한번 물어보라고 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네, 이렇게 지금 현재 마지막 출근일에 술 몇잔하고 급하게 이렇게 겨우 마지막 한자리 어떻게 얻어타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마지막 출근일이라고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2월 28일까지 Silex 일을 원격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뭐 정식퇴사일은 그때가 되는 것이죠.

 2011년 3월 11일의 지진이야말로 제 인생을 가장 흔들어놓은 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결국 일본생활을 접고 한국에 들어와서 겨우 @y0ngbin 님을 비롯한 Silex 여러분 덕분에 서울에 정착할 수 있었고, 재미난 시절들을 많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도 해보기도 했구요. 걔중에는 해보고 싶었던 것들도 있고, 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 지나고 나면 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에 더 보람을 느끼는 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뭐 크게 제가 어떤 기여를 했노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되새겨봅니다. 앞으로 구직활동한다고 그러는 와중에서야 내가 큰 일을 했노라 라고 허황되게 이빨을 놓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고 보니 아직 뭐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만…)

 Silex 를 떠나는 거창한 이유는 없습니다. God Only knows… 근데 전 무교라서...
단지 제 삶의 방식을 조금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가족에게 좀 더 안정을 주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구직활동이 성공적으로 끝나야 되는 재귀적(?)인 문제가 있네요. 
 최근에 전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던 어떤 하나를 버린 적이 있습니다. 하나를 버렸지만 많은 것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도 있고, 제 마음의 협소함을 매번 질타하지만 여전히 저는 그래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으면 된 것이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버렸다' 라는 표현이 적합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뒤로하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 있겠네요. 아무튼 그 뒤로하는 행위의 와중에 크게 할 수 있는 건 다 뒤로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신에 앞에 둘 수 있는 다른 무엇인가를 생각해봅니다. 지금은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은연중에 제가 멀리하고 뒤로해왔던 것들을 다시 또는 새롭게 접할 때가 아닌가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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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x, 퇴사
세상살이 2013.02.08 15:21

이사도 했겠다 주소변경 서비스를 이용해봤습니다.

- http://www.ktmoving.com


 그러고보니 이사도 끝났는데, 아직까지 우편물이 그쪽으로 가는 건 좀 그렇다 싶어서 구글에서 "이사 주소변경"이라고 써넣으니 나오는 위의 서비스를 통해서 주소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제휴된 금융/보험/통신/쇼핑 서비스들만 일단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들러서 개인정보를 바꿔주는 불편함을 일부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몇군데 남기는 했는데... 마땅히 리스트업도 못하겠고 해서 천천히 하나하나 나머지는 수동으로 주소를 바꿔나가야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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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3.02.08 15:17

복지로 양육수당 신청했습니다.

2010년 12월에 태어난 이한이군이 마침 양육수당 지원대상자(0세-5세)이기 때문에... 아직 어린이집도 안 알아봤고 해서... 일단 뭐 양육수당을 신청했습니다. 아마 10만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http://bokjiro.org

위의 URL 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공인인증서 관련 에러로 진행도 안되고... 사람들이 몰려서 계속 대기자로 몰려있었는데 지금은 널널하게 신청가능한 것 같습니다.

 2월 중에 신청을 하지 못하면 뭐 지원금을 제때 제 금액대로 받을 수 없다고 하니...  2월중에만 어떻게 신청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제출 서류중에 통장이 있는데...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것도 용납한다고 하니 :-) 참 공공기관 답지 않은 유연한 자세가 맘에 듭니다.



-- 추기 3/12

 분명 통장 사진을 잘못 찍은 거 같은데 그냥 적합판정 내버렸나 봅니다. 근데 저거 신청하고 3월부터는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_-;;;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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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3.01.17 09:47

서울사람이 지방에서 전세자금대출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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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3.01.16 22:52

행정적으로 김해시민이 되었습니다.


 네 그러니까 어제(10.15)부로 행정적인 김해시민이 되었습니다.

 뭔가 전세대출 어쩌고저쩌고 절차가 너무 번거로운 마당에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김해시민으로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김해시 장유면민입니다.

 부산에서 학교다닐 때, 같은 과에 김해살던 친구가 있었는데... 김해사니까 그냥 "어이, 김해" 라고 부르던 기억이 나는군요. :-) 

 앞으로 지역주민 및 남부권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역 세미나 같은 거 있으면 많은 소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사는 1월 말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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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3.01.02 01:48

늦은 새해 이야기

 블로그를 쓰면서 매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내뱉어왔고, 그럴수록 허한 마음만 듭니다. 누구나가 그렇듯 새해에는 이래야지 하면서 다짐을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입니다. 새해라는 숫자가 뒤바뀜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10년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저는 열번을 바꾸고 또 바꾸고 살아왔을테죠. 예, 뭐 그러고 보니 10년전과 비교해서는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만, 그것들은 전부 주위 환경에 의해 제가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큰 변화를 주고 싶다면 자신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환경을 바꿔보는 방법이 더 낫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여러모로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선택을 전후로 해서, 많은 좋은 사람들과는 또 헤어지게 되겠죠. 평소에는 불편하고 그런 감정들도 결국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얼마나 제가 옹졸하고 비겁하게 상대를 대해왔는 가 매번 후회하곤 합니다.

 지난 2012년 뿐만 아니라 살아온 많은 시간과 비례해서 저만을 위한 소소한 거짓말과 변명들로  얼룩진 창피한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쉬이 떠나지 않습니다. 어쩌면 자기혐오에 가까운 발언일 수 있겠지만... 뭐 그걸로 좋다고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그게 한계치에 다다랐을 무렵에야 우연한 기회나 사정을 핑계로 주위의 환경을 바꿔보려고 애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2학년 학생수련회 때 이빨을 뽀드득 갈면서 외친 어떤 꿈이 있었습니다. "나는 XX XX의 XXXXX가 될거야" 라고... 뭐 원피스 루피 대사랑 비슷한 데 패기는 그에 좀 못 미치는 정도죠. 여태까지는 그 꿈을 위해서 그에 맞춰서 살아왔었습니다. 주위의 현인들을 보면 함부로 "노력해왔다" 라는 말은 쉽게 입밖에 낼 수 없는 게 사실이군요. 아무튼 소소한 로망같은 것이었습니다. 직업윤리라고 생각될 어떤 것을 가지며 살기도 했고, 당장의 결과보다는 뭔가 더 추상적인 뭔가에 얽매이기도 했습니다.

 대선무렵에야 그런 걸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희생하려고 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 나를 위해서 희생해주기를 바라고 있구나 라고... 그런 기대를 한 사람이 낙선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뭐 하지만 제 주위를 보니 어,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나는 희생하지 않지만 뭔가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많은 장면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 선택은 아마 그런 희생유무를 핑계로 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선택이든 아쉬움이 없는 것이 있을까 싶지만, 감수할 수 있고 보다 나은 상황에 다가갈 선택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선택을 한 본인 이외에 누구에게도 떠넘길 수 없다는 사실을 새기고 또 새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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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2.12.21 18:54

재단기를 장만했습니다.



Apple | iPhone 4 | 1/30sec

조만간 미국으로 가는 지인이 있고 해서, 책들을 가지고 가기에는 짐이고 버리기에는 아깝고 해서 스캔을 뜨고 싶다고 해서... 재단기 사주면 스캔 떠준다고 하니 오늘 비싼 재단기가 등장했습니다. 

 20kg 정도 나가는 무게인데... 500페이지 좀 넘는 책을 집어넣고 팍 눌러버리니 썩뚝 잘립니다.

Apple | iPhone 4 | 1/24sec

 이제 멘붕극복을 위해 당분간 종이 자르면서 스캐닝해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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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생일이라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비싼 나이키 신발이라니... @aanoaa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요즘은 계속 받기만 하는 세상이군요...

 세상 사는 맛이 이런 건가 봅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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